'trac'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9.04.16 첫번째 배꼽 Trac

첫번째 배꼽 Trac

BOX/배꼽 2009. 4. 16. 16:57 posted by semanticker

처음 Trac을 접한건 작년 중순정도로 생각됩니다(운동장 트랙을 생각했더랬죠 -_-). 컨퍼런스에 참가했었는데 '이슈관리 시스템'라는 말을 처음 들었습니다. 지금은 Mantis, Jira, 등 여러 시스템이 있는것을 알았지만 그때 당시의 저는 그러한 시스템을 보고 경외감을 금치 못했습니다. 하지만 Mantis 등과 달리 Trac의 안습은 설치에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파이썬 기반의 것이 웹에서 돌아간다는 것에 대해서 거부감이 들정도 였습니다. 또한 위키라는 시스템 자체가 익숙치 않아서 기억 저편으로 날려두고 Mantis의 알록달록한 화면이 맘에 들어서 Mantis를 선호했지만 가끔씩 뿜어내는 버그들(심각한건 아니었지만 입력후 저장이 안된다던가.. 하는)에 좌절했던 기억이..

이번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 하기로 마음을 먹었을 때 눈에 띄는 책이 있었습니다. 이름하여 '자바 프로젝트 필수 유틸리티'라는 책인데 자바지기 박재성 님께서 집필하신 책이지요. 언젠가 세미나에서 '개발자의 하루'라는 제목으로 발표해주셨던 내용과 같은 맥락에서 집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핵심은 개발자는 코드의 내용에만 충실하면 컴파일과 빌드 그리고 배포까지 자동으로 이루어 진다는 파라다이스와도 같은 내용이었던걸로 생각됩니다. 읽으면서 드는 생각이지만 개발자가 순수 코드에만 집중하는 시간이 어느정도 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코드의 완성후 테스트를 하기 위해서 해야하는 작업들이 적지 않은 까닭이지요.

   Trac은 이슈관리 시스템입니다. 프로젝트 기간에 발생하는 이슈들을 관리하는 시스템입니다. SVN과 연동하여 코드의 리뷰까지 가능합니다. 다소 복잡한 설치 과정이 있기는 하지만 그다지 어려운것은 아닙니다. 물론 흔히들 말하는 '한방팩'이라는 것도 존재합니다. 이른바 TOW(Trac On Window)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귀찮은 설정들을 모두 한번에 처리해 줍니다. 여기를 참고하시면 릴리즈 정보를 확인할수 있습니다. 저는 개별적인 설치를 통해서 시스템을 인스톨 했습니다. 설치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아파치 웹서버 설치 : 웹서버
  • 파이썬 설치 : Trac이 파이썬으로 작성이 되어 있기때문에 필요합니다.
  • MOD 파이썬 설치 : 아파치 웹서버에서 파이썬 코드를 실행하도록 하기 위해서 필요합니다.
  • Genshi 설치 : 파이썬을 지원하는 템플릿 엔진(Trac 0.11부터 변경되어 사용되기 시작) 입니다.
  • PySqlList 설치 : 파이썬을 지원하는 sqlite 데이터 베이스 입니다.
  • SetupTools 설치 : 파이썬으로 만든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다운로드 후 설치 가능하게 합니다.
  • Trac 설치 : 이슈관리 시스템
  • 플러그인 설치
    • iniAdmin 설치 : trac.ini 파일의 변경을 웹상에서 가능하게 해주는 플러그인
    • AccountManager 설치 : trac의 사용자 계정을 관리가능하게 해주는 플러그인
    • Timing & Estimation 설치 : 일정을 예측하고 작업 시간 관리를 가능하게 해주는 플러그인

과 같은 순으로 설치합니다(자바 프로젝트 필수유틸리티 참고, 사실 각 설치 방법등을 기록할까 생각도 했지만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쉽게 찾을수도 있거니와 힘들게 집필한 책을 그냥 옮기는 것 같아서 그만두었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위의 내용은 굳이 그림으로 표현하자면 아래와 같게 될 것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 내용은 개인적인 생각이며 실제 구성과 다를수 있습니다. 그림에 대한 의견이 있으면 코멘트를 추가해 주세요.


다음은 설치가 된 Trac 시스템에 현재 진행할 배꼽 프로젝트의 태스크 내용을 올려보도록 하죠.
아래 화면은 하나의 컴포넌트(카테고리 개념으로 보시면 될듯)에 정의된 태스크 리스트 입니다.
해당 서머리의 내용은 사용자 스토리 부분에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럼 마지막으로 하나의 ticket을 확인해 보도록 하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아이디어가 좋은거 같습니다. 정말 ticket처럼 생겨서 말이죠. 당장이라도 저 표를 가지고 코드의 세계로 떠나야 할것 같다는 느낌이랄까.. 첫번째 배꼽은 티켓을 마지막으로 마칩니다.